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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 후 교육 강화로 역할 다지는 전문간호사들 < 기관·단체 < 뉴스 < 기사본문 - 청년의사 (docdocdoc.co.kr)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9.13
  • 조회수 : 55

출처 '간호법' 제정 후 교육 강화로 역할 다지는 전문간호사들 < 기관·단체 < 뉴스 < 기사본문 - 청년의사 (docdocdoc.co.kr)


'간호법' 제정 후 교육 강화로 역할 다지는 전문간호사들

  • 기자명 김은영 기자   입력 2024.09.13 09:49
 
한국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 창립…이영회 회장 "전문간호사 역할 정비"

전문간호사 13개 영역 통합…"진료지원 간호사, 전문간호사로 흡수 必"


한국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 이영희 회장은 진료지원인력 업무범위 설정에 따라 전문간호사 교육을 강화해 간호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청년의사).

간호사 업무에 ‘진료 지원’을 명시하고 ‘자격요건’이 담긴 간호법이 제정되면서 간호계 내에서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진료지원 업무 수행을 위한 교육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이미 제도화 된 전문간호사 영역으로 진료지원 간호사들을 흡수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 이영희 회장(성균관대)은 지난 10일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범위 설정에 따라 전문간호사 교육도 해당 업무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진료지원 업무 범위가 넓어지면 교육도 더 많이 시켜야 한다.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에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간호법이 제정돼 내년 6월부터 시행돼야 하기 때문에 진료지원 업무 설정도 필요하다. 이에 대한 범위가 정해지면 전문간호사 교육체계를 수정해야 할 것"이라며 "시행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전문간호사의 역할 등을 잘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13개 전문 분야로 나눠진 전문간호사 영역도 통합할 계획이다. 대한간호협회 산하 전문간호사 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월부터 분야 통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13개 전문 분야가 교육 과정이 비슷하고 교육 목표와 역량도 비슷하다. 병원 현장에서 전문간호사 역할이나 활용을 봤을 때, 전문간호사를 활성화시키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몇 개 분야로 통합하자는 컨센서스가 생겼다.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문간호사들은 역량을 갖춘 전문간호사들이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료지원 간호사 영역도 궁극적으로 전문간호사 제도로 흡수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례기간을 두고 진료지원간호사들도 일정 교육 이상 이수하면 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간호법에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려면 갖춰야 하는 요건(제14조)이 명시됐는데, 진료지원간호사는 전문간호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경력과 교육과정 이수에 따른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전문간호사 자격 보유 이외에 진료지원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별도 자격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

이 회장은 “전문간호사가 (진료지원 업무를)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 병원에 간다면 역량을 잘 갖춘 이들에게 간호를 받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며 “이미 교육체계를 갖췄고 간호 업무보다 상급 업무를 시행하려면 역량을 갖춘 인력이 필요한데 전문간호사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좋은 간호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교육을 많이 하면 역량을 잘 갖출 것으로 가정하다면 별도 자격을 어떻게 복지부가 만들지 잘 모르겠다"며 "만약 교육 기간이 짧고 진입이 쉬워지면 (전문간호사가 아닌) 별도 자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는 전국 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와 전문간호분야별 교육과정협의회(가정·감염관리·노인·종양·중환자분야), 한국간호과학회, 병원간호사회, 병원중환자간호사회, 한국전문간호사협회 등이 모여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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